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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내가 오늘 와서 시아버님께 향을 피우는 것도 이젠 모든 정을 끊으려는거야.”

“전에도 내가 말했듯이, 임 씨그룹은 아버님이 임우진을 키워주고 길러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어. 하지만 오늘 당신들이 한 짓은 무조건 대가를 치러야 할거야. 내가 임 씨그룹을 만든 이상 이걸 망가뜨리는 것도 나만 할 수 있어. 오늘부터 난 다른 방법은 쓰지 않고 오로지 백화점을 이용해서 3개월내에 임 씨그룹을 파산시키게 만들거야.”

“건우야, 가자!”

우나영이 먼저 몸을 돌려 빈소를 떠났다.

곁눈질도 하지 않고 절대 뒤돌아보지도 않았다.

임건우도 이내 뒤를 따랐다.

임봉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울부짖었다. "좋아, 우나영. 백화점에서 기다리마. 3개월내에 우리 임 씨를 무너뜨리겠다고? 꿈도 크네.”

이때 임건우가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었다.

돌아서서는 이렇게 말했다. "갑자기 생각난건데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누가 고의로 음모한 것도 범죄 아닌가? 나 임건우, 명성이 비록 뭐 뛰어난건 아니지만 살인은, 그것도 할아버지를 죽였다는 누명은 쓰고싶지가 않아서 말이야. 그래서 난 끝까지 추궁해낼거야. 인터넷에 처음으로 소문 낸 사람 누구야? 당장 나와!”

순간, 임호진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당장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저 알아요. 임호진이예요!" 유화는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동은 즉시 명령했다. "당장 잡아. 허위고발에 음모에 살인에, 적어도 징역 3년 이상 10년 이하야. 넌 끝장이야.”

임호진은 비명을 지르고는 바로 쓰러졌다.

그리고는 임청을 가리키며 말했다. "쟤야. 쟤가 나한테 시킨거야. 난 몰라.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고. 아버지, 나 좀 살려줘요. 나 감옥 가기 싫다고요.”

이 말을 들은 임청은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임호진을 노려보았다.

이동은 임청을 가리켰다. "쟤도 끌고와.”

진남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누구든지 자신이 한 짓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돼. 감옥 가서 제대로 반성 좀 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태어나길 바래.”

말을 마친 후 그녀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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